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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대형 화재…대응 2단계 발령,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숏클하우스 2025. 4. 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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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2025년 4월 25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은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이었으며, 평일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긴급한 소방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화재 발생 시각 및 초기 대응

화재는 오후 5시 30분경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천안소방서에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소방당국은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화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강한 열기와 연기 분출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자, 오후 6시 6분경 ‘대응 2단계’로 격상하게 되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을 함께 투입하는 고위험 대응 체계입니다.

 

진화 작업과 현장 상황

소방당국은 총 40여 대의 장비와 80명 이상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화재 진압 작업은 열기와 유독성 연기로 인해 까다로운 상황이었으나, 빠른 조치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오후 6시 52분께 초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진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는 잔불 제거 및 내부 안전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장에는 총 4개의 건물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개 동이 화재로 소실되거나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공장 내부에 있던 관계자 7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전혀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화재 당시 발생한 대량의 검은 연기는 인근 주거 지역과 도로로 퍼지며 지역 사회에 일시적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 해당 지역 우회와 안전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연기 냄새와 화염 소리에 놀라 긴급히 외부로 대피하거나,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조사 및 안전 점검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공장 내부의 일부 공정 과정 중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화성 원료가 다수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학물질의 취급 및 보관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단순한 화재를 넘어, 산업단지 내 대형 공장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량의 화학 원료를 취급하는 공장일수록,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 피해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예방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천안시와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산업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소방안전 점검과 대응 훈련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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