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또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은 바로 한덕수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을 내려놓고 직접 대선에 뛰어드는 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사퇴와 출마, 초유의 결정
한덕수 총리는 5월 1일 오후 사퇴하고, 다음 날인 5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는 현직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라는 점에서 헌정사상 전례 없는 사례입니다.
그는 안보 관련 당부를 끝으로 사퇴하며, 분권형 개헌·거국내각 구성 등의 개혁 비전을 출마 선언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은 이 움직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단꿈에 빠져 국정을 내팽개친 파렴치”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정권의 총리가 대선에 나오는 건 상식 밖”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캠프 준비와 ‘반명 빅텐트’ 구상
한 총리의 비서실장, 공보실장, 정무실장 등 최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선거캠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입니다.
한 총리는 무소속 출마 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후보와의 단일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른바 ‘반이재명 연합’(빅텐트) 구성을 위해 이낙연 전 총리에게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원로들과의 회동,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교감 등이 이어지며 그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 정치가 아니라 보수권 전체 구도의 재편을 겨냥한 수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민의힘 내부 반응 - 복잡한 셈법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현직 대선 주자인 한동훈 후보는 “패배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홍준표 후보 역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가 대선에 나오는 게 맞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외부 단일화 시도’에 대한 경계심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단일화가 성사된다 해도, 정통성과 리더십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계 지형의 ‘진짜 판 흔들기’가 시작된다
한덕수 총리의 출마는 단순한 선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행정 경험과 외교 노선을 앞세워, ‘안정과 협치’를 내세운 보수 중도 대안 후보로 포지셔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하던 인물이 선거에 직접 뛰어든다는 정치적 부담,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 반발과 정통성 시비는 향후 행보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그의 출마는 보수진영 전체의 구도를 흔들며, ‘이재명 대 반이재명’이라는 단순 대결 구도를 다자 구도로 재편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한덕수 총리의 출마, 어떻게 보시나요?
중립적 대행에서 대선 주자로의 전환,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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