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민재, 타율 1위의 날벼락… 예기치 못한 부상]
KBO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전민재 선수가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4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7회, 전민재는 키움 투수 양지율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으며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고, 시즌 타율은 무려 0.387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7회 타석에서 헬멧을 맞고 그대로 엎어졌고, 눈 부근을 움켜쥔 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현재 정밀 검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적 후 1달 만에 주전 입증…그러나 찾아온 변수]
전민재는 지난 겨울, 두산과 롯데의 3:2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당시 메인 카드는 외야수 김민석과 투수 정철원이었지만, 전민재는 시즌 개막 후 눈부신 활약으로 ‘트레이드 진짜 승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4월 4일부터 27일까지 20경기 중 단 한 경기만 무안타였고, 그 외에는 꾸준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위권 도약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 주전 유격수 박승욱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롯데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 아쉬움을 안겨주는 악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상 정도는 미정, 가장 걱정되는 건 '눈 주변' 충격]
전민재는 현재 의식은 뚜렷했지만, 충격 부위가 눈 근처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강민호 선수 역시 롯데 시절 머리에 공을 맞은 이후, 장기간 슬럼프를 겪은 사례가 있어 야구팬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단은 “골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진단 결과는 30일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사구 위치가 타격에 가장 중요한 시야와 연관된 눈 부위라는 점에서 단기 회복을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전민재는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던 시점에서 당한 부상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도 상승세를 함께 이끌던 핵심 자원을 당분간 잃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모든 팬들이 바라는 건 하나입니다.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히 회복해서, 다시 예전처럼 그라운드 위를 누비는 전민재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그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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